파스칼은 이런 말을 남겼습니다.
"인간의 모든 문제는 홀로 방안에 가만히 앉아 있지 못하는 데서 비롯된다."
정말로 그 정도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차분한 마음이 내적 평화의 바탕이라는 사실은 분명합니다. 그리고 내면의 평화는
외면의 평화로 옮겨갑니다.
묵상, 심호흡 등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앉히는 다양한 명상 기법들이 있습니다. 이 차분함은 일상에서 우리를 덜 반항하게
하고 덜 초조하게 해줍니다. 아울러 일상의 일들을 긴급하지 않은 사소한 것으로 볼 수 있는 균형 잡힌 시각을 길러 줍니다.
명상은 우리에게 완벽한 기분전환을 경험할 기회를 부여함으로써 차분해지도록 가르칩니다. 명상은 평온해지도록 가르칩
니다.
현대 사회에는 다양한 형태의 명상법이 있습니다. 하지만 본질적으로 명상에는 마음을 비우는 것이 꼭 들어갑니다. 흔히
명상은 조용한 환경 속에서 혼자 하지요. 눈을 감고 깊이 호흡합니다. 들이쉬기와 내쉬기에 집중합니다. 마음속에 생각이
일어나면, 그저 그 생각들이 흘러가도록 내버려 두다가 다시 관심을 호흡으로 모읍니다.
이런 연습을 몇 번이고 거듭해보세요. 그러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일어나는 생각들을 별로 힘을 들이지 않고 물리치면서
관심을 오직 호흡에만 집중하는 훈련을 할 수 있습니다.
명상이 결코 쉬운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금방 깨닫게 됩니다. 마음을 고요하게 다스리려고 시도하는 순간, 마음은 다시
생각들로 가득 찬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입니다. 초심자가 몇 초 이상 관심을 집중하기는 무척 어렵습니다, 효과적인
명상가가 되는 길은 자기 자신에게 관대해지고 명상을 꾸준히 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