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다롭게 골라서 적게 먹는다 2
link  유진성   2021-05-23

베지테리언들에게 한국은 가장 가혹한 나라 중 하나일것이다. 소고기, 고추장이 들어간 비빔밥이나 오색 잡채가
충분히 채식 음식이라고 생각하는 등 '채식'에 대한 이해가 낮을 뿐더러 고기육수, 해물육수를 사용하는 각종
탕,국, 찌개를 비롯해서 어떤 음식을 어떤 고기가 얼마나 들어가 있는지 알기 어렵다.

반면에 인도는 채식주의자가사랑해마지 않는 나라다. 종교적인 이유로 고기를 먹지 않는 사람의 수가 국가 인구의
약 29%를 (2014년 통계)을 차지한다. 세계에서 가장 낮은 육류 소비 국가다.

인도엔 아예 채식만 취급하는 고급 식당도 많으며 대부분의 식당에서는 엄격한 채식주의자를 위한 별도의 메뉴를
갖추고 있다,

악명 높은 인도의 위생 문제와 관련해서 거리의 음식이나 너무 저렴한 식당은 조금 주의가 필요하지만
요가원에서 만드는 음식은 재료부터 손질까지 아마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까다롭게 신경을 쓰고 있을 것이다.

좋은 야채로 만들어진 채식 요리를 매 끼니 준비해서 먹는 건 시간과 에너지가 적잖이 드는 일이다. 그래서 인도
요가원에서 의무적으로 채식을 한다고 했을 때 기대가 컸다.

종일 야채와 과일로만 만들어진 음식을 먹는 건 어떤 느낌일까. 과연 고된 하루를 버틸 만큼 충분한 영양이 채워질 수 있을까.

요가식 라이프 스타일에서 음식은 크게 세가지로 나뉜다. 사트바음식, 라자스음식, 타마스음식, 각각 영양을 주고
마음의 평화를 가져 오는 것, 열정과 흥분을 가져오며 몸의 조화를 깨뜨리른 것, 몸과 마음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것을 의미한다.

채식을 권하는 요가는 살생을 금지하는 아힘사 정신을 기본적으로 따른다. 죽은 동물의 육체를 먹는 것이 우리 몸에
나쁜 영향을 준다고 믿기 때문이다.

당연히 커피와 술도 금지다. 마음을 산란하게 해 요가 수행에 집중할 수 없게 만들기 때문이다. 맵고 짜고 달고 튀겨
부풀린 음식을 먹으면서 몸이 편한해지길 원하는 건 어불성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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